“네게브의 마른 골짜기에 샘물이 흐르게 하시나이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에 건강하신지요? 이스라엘도 2026년의 절반을 지나 뜨거운 여름 한복판에 들어섰습니다. 이곳 네게브는 한낮의 열기가 살갗을 태울 듯하지만, 저희 가정과 미드라셋 공동체, 그리고 브릿지 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막 아래서 평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있었던 저희의 여정에는 마른 광야에 샘물이 터지듯 하나님의 은혜가 흘렀습니다. 시편 기자가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곳에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시 84:6)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저희가 지나온 이 계절의 고백들을 나눕니다.
한국에서 이스라엘까지 이어진 부흥의 발걸음
5월 넷째 주부터 6월 셋째 주까지, 저희는 한국에 머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참으로 바쁘게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선교사님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올 해 선교사 자녀 찬양팀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나이많은 자녀였지만 지난 시간 속에서 키우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성도님들과 그리고 다음세대 선교사 인 자녀들과 냐눌 수 있었습니다.

그후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해 주신 후원교회들을 순회하며 선교보고를 전했고, 특별히 ‘이스라엘 축복의 밤(Blessing Israel)’을 통해 성도님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성북순복음교회와 정식으로 MOU를 체결한 일입니다. 앞으로 1년간 네게브의 청소년 사역을 위해 정기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한 걸음씩 연합해 가는 한국 교회와 이스라엘 사역의 다리가 더욱 견고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이 기간 둘째 예준이가 이스라엘에서 추방되어 한국에 함께 들어와 있게 되었습니다. 비자가 승인되지 않아 이스라엘에서 피아노를 더이상 이어갈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다시 입시를 하겠다는 도전을 앞두고 중요한 결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의 진로와 학업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무릎을 꿇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피킴 바네게브, 광야 한복판에서 찬양 가운데 기뻐하다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미츠페라몬 체험학교 기숙사에서 ‘아피킴 바네게브’ 캠프가 열렸습니다. 이 캠프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캠프로서 16년간 진행되어 왔습니다. 저희는 이 캠프에서 5년째 예배와 중보기도 및 스텝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15세 이상의 이스라엘 유대인 청소년 50명과 스탭 45명이 함께한 이번 캠프에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 성북순복음교회에서 자매 세 분이 찬양팀으로 함께해 주셨고, 저희 미드라셋 공동체 식구들도 이 자매님들과 함께 3박 4일 동안 찬양으로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저희는 부족한 히브리어 실력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섰지만, 하나님께서는 찬양의 시간마다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행복해했던 시간이 바로 찬양 시간이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발걸음, 그리고 처음과는 달라진 표정을 보며 이 광야에서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을 다시 한번 목도했습니다. 이 땅에 새로운 부흥의 세대가 되길 기도합니다.
미드라셋 공동체, 자라나는 예배공동체
방학 기간 저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미드라셋 공동체의 예배는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은혜롭게 이어졌습니다. 유학생들의 헌신과 열심이 공동체를 든든히 지탱해 준 시간이었고, 그 모습을 보며 저희 부부는 큰 위로와 감사를 받았습니다. 이제 9월에 다가올 장막절 만찬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고, 새로이 이 땅에 오게 될 유학생들이 낯선 광야 같은 이스라엘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가 이 광야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 저희와 이곳 청소년들, 그리고 공동체를 살립니다. 나눠드리는 기도제목을 위해 함께 마음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함께 마음모아 주실 기도 제목
1. 이스라엘의 내외적 안녕을 위하여
- 전쟁과 국제적 압박 속에서도 이 땅의 백성들이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정치·사회적 갈등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통치와 보호하심이 이스라엘 전역에 임하게 하소서.
- 이스라엘을 둘러싼 왜곡된 시선과 거짓 소식 가운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드러나게 하소서.
2. 이스라엘 메시아닉 공동체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 각 지역의 메시아닉 회중들이 견고히 세워지고, 다음 세대로 신앙이 이어지게 하소서.
- 흩어진 메시아닉 성도들이 서로 연합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되게 하소서.
- 복음을 향해 마음을 여는 유대인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3. 이 땅 청소년·청년 세대의 부흥과 변화를 위하여
- 아피킴 바네게브 캠프에 참여했던 50명의 청소년들의 삶 가운데, 이번에 경험한 은혜의 씨앗이 계속 자라가게 하소서.
-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다음 걸음이 이어지게 하소서.
-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 가운데 변화와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소서.
4. 브릿지투이스라엘 사역과 미드라셋 공동체의 부흥과 안정을 위하여
- 성북교회와의 MOU를 통한 청소년 사역이 신실하게 이어지고 열매 맺게 하소서.
- 방학을 지나 새 학기를 맞이하는 미드라셋 공동체가 더 견고히 세워지고, 새로 올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하소서.
- 다가오는 장막절 만찬을 통해 공동체와 이웃들에게 풍성한 은혜가 흐르게 하소서.
5. 저희 가정의 평안과 재정적 부흥을 위하여
- 가정이 영육 간에 강건하며, 소진되지 않고 늘 말씀과 기도로 채워지게 하소서.
- 하준이가 군생활을 잘 하고 무사히 제대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예준이의 입시와 진로의 길을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소서.
- 사역과 가정에 필요한 모든 재정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게 하소서.
- 밀린 세금 2천만원을 해결해야 합니다.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026년 8월, 이스라엘 네게브에서
김동구 · 남리나 올림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35-650787 (브릿지투이스라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