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기독교 국가들의 가장 큰 절기라고 한다면 뭐가 있을까? 메리~ 크리스마스! 바로 "성탄절"이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이 가장 큰 겨울 절기이다. 전세계 기독교인들은-가톨릭이나 개신교나- 모두 이 날을 가장 성대하게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요즘 많은 서양 국가들이 특정 종교성을 지닌 행사와 이름을 지양하면서 더이상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안하고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라고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
12월,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짧은 생각
어느샌가 2022년 한해가 저물었다. 더이상 남은 시간은 2주도 채 안되는 시간. 뒤를 돌아보면 놀라울 따름이고 하나님의 은혜라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올 한해는 무척이나 분주하면서도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내 자신이 무력한 것을 수차례나 경험한 시간들이었다. 귀한 만남의 시간도 있었고 또 가슴 아픈 헤어짐의 시간도 있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고 또 잘 아는 누군가와는 더 깊어지는 …
[2022년 5월 넷째주] 그렇게 이끄셨다…
오늘 아주 귀한 모임에 초대되어 갔습니다. 음...초대라기보다는 불려갔다는게 더 맞을거 같네요. 현재 우리는 이스라엘에 있는 단체인 코너스톤이라는 단체에서 비자를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속은 현재 코너스톤인 것이죠. 이 단체는 약 120년 단체로 주도적으로 이스라엘 내에서 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ance Israel)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모임에 가게 된 것입니다. 불러간 것이지만 정말 잘 불려간 것입니다. 오늘 그 자리에는 …
[2022년 5월 셋째주] 왜 사는가?
인생을 살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왜 사는가란 질문이다. 왜?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나도 살아가면서 이 질문을 많이 듣고 대답하고 살아왔다. 특히나 신앙인들은 이런 질문을 곧잘 자신에게 혹은 타인에게 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본질이 무엇이며 우리는 왜 살고 있는가를 묻고 답한다. 정원에 달린 열매, 나무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 자란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성경에서 그 답을 …
우리는 어떤 신분일까??-폴란드 난민센터를 다녀와서
나에겐 3살 어린 남동생이 있다. 그 친구는 현재 폴란드에 살고 있다. 약 8년전 한국을 떠나 폴란드로 취직하여 가게 된 동생. 수많은 고생과 역경 끝에 현재 꽤 괜찮게 살고 있다. 그런 동생 덕에 이스라엘에 살면서 폴란드를 몇차례 방문할 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종종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올해에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던 올해 …
[2022년 4월 둘째주] 여호와의 절기-유월절 그 풍성한 은혜의 식탁
드디어 유월절이 왔다. 어쩌면 한해에 가장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이다. 이스라엘에는 다양한 절기가 있지만 우리가 읽는 성경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연관되어지면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에 무엇보다 큰 메세지를 전하는 것은 세 절기 속에 있다고 본다. 성경에서 여호와의 절기라고 불리우는 '유월절(페싸흐)', '오순절(샤부옷)' 그리고 초막절 혹은 장막절(수콧}'. 이 절기 들 중에서 유월절을 기다리는 이유는 드라마틱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
[2022년 4월 첫째주] 시작
올해 이스라엘의 4월 1일은 성경의 아빕월 1일, 니산월 1일이다. 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유월절이 있는 달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한해의 시작으로서 지킬 것을 명하셨다. 이스라엘 민족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아빕월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 후에 찾아온 새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통과했던 신광야의 한자락 할아버지 야곱을 따라서 들어와 살게 된지 430년 큰 …
[2022년 2월 셋째주] 갈망
이스라엘은 우기이다. 10월 장막절 이후부터 4월 유월절이 끝날 때까지 비가 내리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내린 비로 이스라엘은 한해를 지내는 물을 저장한다. 그래서 이 때 비가 많이 내리면 한해가 풍성해 질 수 있다. 그러나 비가 적으면 한해의 수확이 어려워 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시기에 많은 비를 바라게 된다 네게브에는 비가 온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비가 …
[2022년 2월 첫째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배이다
이스라엘에 다시 온 지 벌써 석 달째에 접어든다. 처음 한달동안은 격리와 함께 집안청소로 보냈다면 그 다음 한달은 이스라엘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 4개월 밖에 떠나 있지 않았지만 미드라샤에는 2년이 넘은 시간을 떠나 있었다. 그 사이에 많은 것들이 변화하였다. 학생들 모임도 변화가 많았고 나가고 들어가는 인원들도 많았다. 그리고 케힐라(이스라엘 믿는 자들의 모임, 교회와 같은 공동체모임을 케힐라, Kehilah라고 한다.)에도 …
[2022년 1월 마지막] 기대했던 것 보다 더하시는 은혜
지난 화요일 25일이 드디어 기다리던 비자국 방문의 날이었다. 비자국 방문이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비자변경을 위해서는 꼭 가야만 하는 곳이라 그날 예약이 잡혔고 이른 아침에 준비를 하고 친구네 집 차를 빌려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코로나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다. 비자국 시스템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예전에는 언제나 비자국을 가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부터 비자국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