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년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샬롬! 이스라엘 네게브 광야에서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넌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새로운 시작은 이전의 것들과는 다른 처음, 즉 제로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저마다 각자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올해는 이런 것들을 해야지’나 혹은 ‘새해에는 이런 일들을 이루어야지’하는 그런 의지를 다지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매년마다 우리는 새로운 다짐을 하지만 어느샌가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돌아보면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한 해동안 이루어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실천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큰 리스트를 적어 놓고 생각나는 대로 계획이 생기는 대로 하나씩 이루어 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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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떤 다짐을 하고 어떤 결심을 새롭게 하셨나요? 무언가 새로운 다짐을 하셨다면 그 다짐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그 결심을 굳히고 나서 어떤 것들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저도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한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매일마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날의 은혜와 기억들을 적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스라엘에 다시금 돌아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매일이 은혜가 아니고는 살아갈 수 없는 날들입니다. 그런 날들을 기억하고 또 매일마다 기도제목을 적어가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루셨는지를 한 해의 마지막에 돌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꼭 우리 모두 한 해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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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쩨는 성경을 통독하는 것입니다. 매년마다 하는 것이지만 성경은 읽을 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넘쳐납니다. 올 해는 그냥 통독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속에서 매일마다 주제를 찾아내어서 정리하고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기를 쓰는 것말고 이것은 정말이지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매일마다 그 내용들을 정리하고 나중에는 그것을 통해서 깨달은 내용들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겁니다. 무척이나 고단하고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한 해 다짐한 만큼 꼭 해내고자 기도하고 준비합니다.

세번째는 더욱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오면서 그리고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3장 34-35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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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한복음 13장 34절-35절

사랑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님의 제자임을 세상이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는 말로써 사랑한다고 하지만 세상이 과연 우리의 사랑을 보고 하나님을 볼 수 있는가 생각했을때 지금의 모습을 보면 아마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욕을 먹고 지탄을 받는 이유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온전히 보여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사랑해야 하고 더욱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에서 24절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은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로새서 3장 23-24절

우리는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조건을 따지기 보다는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섬겨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섬겼듯이 우리도 다른 이들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이 우리의 섬김을 받을만한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섬김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대가를 기대하면서 사랑하거나 섬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저 사람이 이제 내 말을 듣겠지’ 혹은 ‘내가 이렇게 섬겼는데 나를 따라서 교회로 가겠지’하는 기대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섬기고 사랑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그분의 복음을, 그리스도 예수를 보게 하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결단입니다. 현실을 내려다보면 지금 그런 일들보다 더 크고 중요해 보이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서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서 세 가지를 결단하고 한 해를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결심을 하셨나요?

무엇보다도 주님과 함께 하는 한 해를 결단하셨기를 바랍니다.

2022년 1월의 첫째날 광야에서 광야지기가

광야의 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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